전체 글49 브리티시 롱헤어(British longhair), 엄마가 좋아?! 또는 아빠가 좋아!? 1. 브리티시 롱헤어의 유래2차 세계 대전 후 브리티시 쇼트헤어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집고양이와의 교배를 통해 번식과 품종 보호를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노력의 결과 브리티시 쇼트헤어와 페르시안 고양이 사이에 브리티시 롱헤어가 태어났습니다. 1930년대 브리티시 쇼트헤어가 유명해지고 1979년 영국고양이애호가관리협회(GCCF)에서 정식 품종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브리티시 롱헤어는 2009년이 되어서야 국제고양이협회(TICA)로부터 인정받았습니다. 그러나 브리티시 롱헤어는 일부 협회에서는 독립된 품종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브리티시 쇼트헤어로부터 발전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예로 영국고양이애호가관리협회(GCCF)에서는 브리티시 롱헤어를 독립된 품종으로 인정하지 않고 브리티시 쇼트헤어의 파.. 2025. 1. 9. 스노우슈(Snowshoe), 가면 쓴 샴은 있고 또는 흰 슈즈 버먼은 없는 1. 스노우슈의 유래미국의 교배종입니다. 1960년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샴 사육사였던 도로시 힌즈-다거티(Dorothy Hinds-Daugherty)가 기르던 샴이 새끼 고양이를 낳았습니다. 그 중 3마리가 하얀 점과 발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도로시는 이 고양이들과 두 가지 색깔의 아메리칸 쇼트헤어를 교배하였습니다. 이렇게 태어난 새끼들은 샴의 특징은 적었지만 도로시가 원하던 외형을 가진 고양이가 완성되었습니다. 흰 발을 가진 이 품종을 보고 눈 위를 뛰어다니는 새끼 고양이가 연상된 도로시는 ‘스노우슈’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품종이 드물고 모습도 제각각이라 스노우슈가 품종으로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이후 비키 올랜더(Vikki Olander)가 스노우슈 사육 프로그램을 맡아 첫 번째 .. 2025. 1. 8. 오시캣(Ocicat), 만들어진 야생성 또는 만들지 못한 DNA 1. 오시캣의 유래오시캣은 미국의 교배종 고양이입니다. 표범을 닮은 외형을 가진 야생 고양이인 ‘오셀롯(Ocelot)’을 닮아 오시캣으로 불립니다. 1964년 미국 미시간주에서 버지니아 달리가 야생 고양이를 모델로 삼아 아비시니안과 샴을 교배해 탄생시켰습니다. 사실 오시캣은 품종 개량 작업 중 의도하지 않게 발견된 품종입니다. 실포인트 샴 고양이와 루디 아비시니안 사이에 태어난 첫 번째 세대의 새끼들은 아비시니안과 비슷한 외형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이후 달리는 이 새끼들을 다시 샴 고양이와 교배시켰고 두 번째 세대에 태어난 새끼 중 한 마리가 외형이 특이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새끼 고양이는 최초의 오시캣 ‘통가’로 상아색 털에 금빛의 반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유전학자인 클라이드 킬러는 통가를 본 .. 2025. 1. 7. 터키시 반(Turkish Van), 호수에 물든 또는 신의 손길이 묻은 1. 터키시 반의 유래튀르키예의 반(Van) 호수가 원산지로 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기원전 5,000년 전부터 존재했다고 추정됩니다. 전설에 따르면 노아의 방주 문이 닫히기 전 고양이 꼬리가 닫히던 문에 끼이자 이를 신이 안쓰럽게 보았습니다. 그리고 신은 고양이에게 손을 뻗어 만지게 되었는데 신의 손이 닿았던 머리 부분과 문에 끼었던 꼬리가 붉은색을 띠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설로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한편 다른 설로는 터키시 반은 십자군 전쟁이 있었던 1095년에서 1272년 사이에 병사들이 전쟁을 마치고 고양이를 유럽으로 데려와 집에서 키우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19세기말, 오스만 제국의 술탄이었던 압뒬하미트 2세가 궁전에서 기르던 반 고양이 새끼 중 한 쌍을 .. 2025. 1. 6. 아메리칸 밥테일(American Bobtail), 꼬리는 ÷2 또는 점프는 ×2 1. 아메리칸 밥테일의 유래미국이 원산지인 자연 발생 종입니다. 일부에서는 아메리칸 밥테일은 범 무늬 고양이와 야생 보브컷을 교배한 결과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밥테일(Bobtail)’이란 짧게 자른 꼬리라는 뜻으로 일반적인 고양이보다 절반 정도의 짧은 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1960년대 후반 미국의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존 샌더슨(John Sanders)이 브렌다 샌더스(Brenda Sanders)와 함께 유가를 보내던 중 짧은 꼬리를 가진 고양이를 한 마리 발견했습니다. 두 사람은 수컷 고양이로 꼬리가 짧고 갈색 털 무늬를 가졌던 고양이 ‘요디(Yodi)’를 집으로 데려와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존과 브랜다는 샴 고양이 미시(Mishi)를 기르고 있었는데 요디를 집에 들인 후 둘 사이에 새끼 고양이가.. 2025. 1. 5. 라이코이(Lykoi), 털 빠진 모낭 또는 늑대 닮은 모냥 1. 라이코이의 유래1990년대부터 보고된 자연적 돌연변이 종입니다. 야생 고양이 집단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합니다. 라이코이는 고대의 그리스어 Lycos에서 따왔으며 늑대를 의미합니다. “늑대 인간”을 연상시키는 얼굴을 가졌으며 부분적으로 털이 없거나 짧은 무모입니다. 2010년 패티 토마스(Patti Thomas)는 미국 버지니아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구조했습니다. 그 고양이는 새끼를 두 마리 낳았는데 털이 듬성듬성한 독특한 생김새였습니다. 그 이유를 알고자 수의사인 조니 고블(Jonny Gobble)을 찾아갔고 조니 고블은 UC 데이비스 대학에 건강검진과 함께 유전자 검사를 요청했습니다.유전학자였던 레슬리 리온스(Leslie Lyons)는 새끼 고양이들이 검사 결과 유전자 변이에 의한 털 빠짐임을 알게.. 2025. 1. 4. 이전 1 2 3 4 5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