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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머핀(Ragamuffin), 튕겨져 나간 또는 튕길 줄 아는 1. 라가머핀의 기원미국이 원산지입니다. 1960년대 차 사고로 상해를 입고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연구실로 이송된 조세핀(Josephine)이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가 발견됩니다. 조세핀이 낳은 새끼고양이가 예외적으로 상냥하다는 사실을 발견한 앤 베이커(Ann Baker)는 버미즈와 버만 같은 고양이와 교배시켜 현재의 (오리지널) 랙돌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 후 ‘국제랙돌고양이협회(IRCA)를 설립하고 랙돌 고양이들을 등록시키면서 다른 고양이 협회에는 등록할 수 없도록 제한합니다. 또한 오리지널과 무관한 새로운 계열인 고양이들에게 '랙돌(Ragdoll)’이라는 이름의 상표등록을 하면서 엄격한 기준을 내세워 관리합니다.1994년 이에 불만을 가진 IRCA 일부 사육자 그룹은 그룹을 탈퇴해 자신들만의 그룹을.. 2024. 12. 22.
아메리칸 컬(American curl), 뒤로 말린 ears 또는 뒤로 가는 years 1. 아메리칸 컬의 기원미국이 원산지인 자연 발생 품종입니다. 1981년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루가(Ruga) 부부가 우연히 귀가 뒤로 젖힌 고양이를 발견했습니다. 이 고양이는 귀가 뒤로 젖혀져 있고 검은 윤기 나는 털로 덮인 슐라미스(Shulamith)로 아메리칸 컬의 선조입니다. 슐라미스는 이후 4마리 새끼를 낳았고 2마리가 뒤로 말린 귀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또한 단모종인 슐라미스와는 다르게 긴털을 가지고 있는 새끼도 있었습니다. 1983년 처음 전시되어 1985년 국제고양이협회(TICA)에서 품종으로 인정되었습니다. 1999년에는 고양이애호가협회(CFA)에서 장모종, 단모종 아메리칸 컬 품종을 인정받았습니다.  2. 특징균형이 잘 잡힌 중간 체격의 근육질 고양이입니다. 성묘가 되는데 2~3.. 2024. 12. 21.
맹크스(Manx Cat), 쥐 꼬리 잡기 또는 꼬리를 무는 문(問) 1. 맹크스의 기원 기원은 정확하지 않으나 영국의 맨 섬에서 자연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맨섬은 영국 잉글랜드와 북아일랜드 사이의 아이리시해 중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기후가 온난한 지역으로 아열대성 식물이 자생하며 경치가 아름다운 곳입니다. 실제로  1988년에는 맨 섬에서 맹크스를 새긴 동전과 우표를 발행하였습니다. 또한 맨 섬의 주민이나 맨 언어를 지칭하는 영어 형용사도 Manx입니다. 맹크스에 대한 여러 가지 흥미로운 이야기 중 하나는 꼬리가 사라진 이유입니다. 첫 번째 설은 노아(Noah)의 방주로 동물들이 모였을 때 낮잠을 자던 맹크스가 뒤늦게 뛰어들어갔다고 합니다. 문이 닫히던 순간 맹크스의 꼬리가 껴서 꼬리가 잘렸다는 설이 있습니다.두 번째 설은 맹크스가 토끼의 후손이기 때문에 꼬.. 2024. 12. 20.
오리엔탈 쇼트헤어(Oriental Shorthair), 귀포인트 도비 또는 노포인트 샴 1. 오리엔탈 쇼트헤어의 기원제2차 세계대전 당시 멸종할 뻔했던 샴 고양이를 러시안블루, 브리티시 쇼트헤어, 아비시니안등과 교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샴 고양이와 다르게 포인트 색이 없고 털색과 무늬가 다양한 고양이가 1950년대 영국에서 탄생했습니다. 샴의 특징인 포인트 컬러는 귀, 다리, 꼬리에 몸통과 구분되는 짙은 털색을 의미합니다. 포인트 컬러가 없는 이 고양이를 구분하기 위해 “foreign shorthair(이국적으로 생긴 단모종 고양이)”라고 불렀습니다.이후 1970년대 오리엔탈 쇼트헤어가 미국에 알려졌습니다. 비키 마크스타인(Vicky Markstein)과 피터 마크스타인(Peter Markstein)은 이 고양이의 털색과 무늬에 반하였습니다. 1973년 오리엔탈 쇼트헤어 고양이 협회(O.. 2024. 12. 19.
샤르트뢰(Chartreux), 웃음나는 리큐어 또는 부내나는 양털 1. 샤르트뢰의 기원프랑스 고양이의 한 품종입니다. 이름의 유래 중 하나는 프랑스 카르투지오 수도회 수사들이 개발한 ‘샤르투르즈’라는 리큐어에서 왔다는 설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털이 양모와 비슷해 18세기 초 스페인산 직물에서 이름이 왔다는 설이 있습니다. 영어로는 ‘샤트룩스’라고 읽습니다. 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습니다. 프랑스 16세기 문헌에 등장하는 ‘시리아 고양이’가 땅딸한 체형에 양모 같은 검회색 털과 구리색 눈을 가지고 있는데 샤르트뢰와 외형이 비슷합니다. 이 고양이를 십자군 전쟁 때 유럽으로 들여왔다는 설도 있습니다.1747년 쟝 밥티스트 페로노(Jean-Baptiste Perronneau)의 그림 ‘Magdaleine Pinceloup de la Grange’에 등장하는 고양이가 샤르트뢰.. 2024. 12. 18.
엑조틱 쇼트헤어(Exotic Shorthair), 뚱한 츤데레 또는 이국적 뚱묘 1. 엑조틱 숏헤어의 기원1950년대 후반 미국에서 페르시안과 아메리칸 쇼트헤어를 교배시켜 만든 품종입니다. 외모가 ‘독특하고 이국적인 외모’를 가졌기 때문에 엑조틱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알려져 있습니다. 페르시안의 편평하고 작은 코, 아메리칸 쇼트헤어의 짧고 뻣뻣한 털을 닮았으며 ‘테디베어’같은 인상을 줍니다. 1967년 고양이애호가협회(CFA)에서 품종으로 인정받았고, 1979년 국제고양이협회(TICA), 1986년 국제고양이등록연맹(FIFe)에서도 인정받았습니다. 2. 특징엑조틱 쇼트헤어는 페르시안 고양이의 영향으로 코가 납작하고 얼굴이 편평하며 눈이 커서 항상 화난 것처럼 보이는 인상을 줍니다. 머리는 타원형에 반듯한 이마, 풍만한 볼, 강한 턱을 특징으로 합니다. 또한 크고 둥근 눈은 털의 색에 .. 2024.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