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라이코이의 유래
1990년대부터 보고된 자연적 돌연변이 종입니다. 야생 고양이 집단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합니다. 라이코이는 고대의 그리스어 Lycos에서 따왔으며 늑대를 의미합니다. “늑대 인간”을 연상시키는 얼굴을 가졌으며 부분적으로 털이 없거나 짧은 무모입니다.
2010년 패티 토마스(Patti Thomas)는 미국 버지니아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구조했습니다. 그 고양이는 새끼를 두 마리 낳았는데 털이 듬성듬성한 독특한 생김새였습니다. 그 이유를 알고자 수의사인 조니 고블(Jonny Gobble)을 찾아갔고 조니 고블은 UC 데이비스 대학에 건강검진과 함께 유전자 검사를 요청했습니다.유전학자였던 레슬리 리온스(Leslie Lyons)는 새끼 고양이들이 검사 결과 유전자 변이에 의한 털 빠짐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털 빠짐이 유전자 결과임을 증명하기 위해 짧은 털의 검은 고양이를 광범위하게 교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그 유전자는 열성적인 것으로 판명되었고 다양한 유전자풀을 얻기 위해 검은 집 고양이들과 더 많은 교배를 하였습니다.
그 후 2011년 패티 토마스와 고블 부부는 이름을 라이코이로 짓고 새로운 고양이 품종으로 제시했습니다. 2012년 국제고양이협회(TICA)에서 만장일치로 정식 품종으로 등록되었습니다. 또한 2017년 5월부터 다른 챔피언십 품종과 경쟁할 수 있도록 허가되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외부와의 교배를 통해 다양한 유전자풀을 활보할 수 있도록 근친 교배를 최소화하여야 합니다. 2022년 고양이애호가협회(CFA)으로부터 라이코스를 정식 품종으로 인정받았습니다.
2. 특징
라이코스는 중형 사이즈로 성묘 기준 암컷은 3~4kg이고 수컷은 4~6kg 정도입니다. 몸통이 길쭉하고 긴 다리를 가졌습니다. 가는 골격으로 근육질이나 지나치게 우람하지는 않습니다. 다리 길이와 몸은 직사각형 모양이며 꼬리는 몸보다 짧습니다.
둥근 육곽선의 쇄기 꼴 형태 머리를 가졌으며 넓이보다 약간 긴 길이입니다. 크고 밑부분이 넓은 귀를 가졌으며 수직으로 똑바르게 선 모양새입니다. 턱은 둥근 모습이고 코는 만지면 가죽느낌이 납니다.
라이코이는 털이 적게 나는 고양이로 일반 고양이에 비해 모낭 수가 적습니다. 전체 모낭 중 77%가 변형되었거나 작거나 큰 모낭이라서 털이 잘 빠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털이 거의 없고 몸통이 길쭉해 스핑크스와 구분하기를 어려워하지만 둘은 유전자의 차이가 있습니다.
스핑크스는 털의 정보를 가진 케라틴(KRT 71)의 유전자로 인해 털이 듬성듬성합니다.. 그러나 라이코스는 엑손 3 c.1225_1256dupGT(chrB1:36040783)과 엑손 18 c.3389insGACA(chrB1:36051555)유전자로 인해 털이 빠집니다. 이는 일반 고양이에 없는 유전자로 털과 피부에 영향을 미칩니다.
라이코이는 은 빛이나 회색 털과 같은 독특한 털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안(roan) 무늬로 말의 털 무늬라는 뜻입니다. 검은 털과 흰 털이 섞여 회색 털을 가진 라이코이를 블랙 로안(black roan)이라 부르고 그 모습이 늑대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라이코스를 “늑대 고양이(wolf cat)”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한편으로 테네시 대학에서 검사한 피부 이상 여부 결과 털 패턴에 대한 이유는 알 수 없었습니다. 단지 모낭의 털을 만드는데 필요한 모든 구성요소가 결여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테스트 번식 결과도 또한 진정한 자연적인 돌연변이임을 증명하였습니다.
털이 듬성듬성한 라이코이는 속털이 없습니다. 또한 눈, 코 주변, 턱, 귀 뒤 등 얼굴 주변에는 더욱 듬성듬성한 털을 가지고 있어 피부가 약합니다. 햇볕에 노출되면 피부가 상할 수 있으므로 집안에서도 커튼을 쳐 햇볕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듬성듬성한 털로 인해 추위에 약합니다. 따라서 고양이 옷을 입히거나 겨울철 실내온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으론 나이가 들면 라이코스는 더욱 많이 털이 빠질 수 있으나 계절에 따라 다시 털이 자랄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라이코이는 활동량이 많고 호기심이 많습니다. 또한 사교적이고 영리한 편이라 앉아, 기다려 같은 훈련도 가능합니다. 관심을 받기를 좋아하는 라이코스는 집사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잘 우는 편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3. 매체에서의 등장
온라인매체 보어드판다에서는 2021년 미국 제인 주에 사는 브리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브리는 임신한 고양이 2마리를 발견했습니다. 두 고양이는 각각 6마리씩 총 12마리를 낳았는데 그중 하나인 ‘그레이시가’ 매우 병약해 보였습니다. 어미고양이나 다른 새끼 고양이와도 전혀 닮지 않았고 털이 거의 다 빠져 심하게 아파 보였습니다.. 아픈 그레이시에 대한 브리의 지극정성에 털도 다시 나기 시작했고 조금씩 나아 보였습니다.. 그러나 자랄수록 더욱 뭔가 다른 고양이와 다르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털은 더욱 자주 빠졌습니다. 검색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그레이시가 어미 고양이와는 다른 ‘라이코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더구나 그레이시는 약 3000달러(약 335만원)에 달하는 비싼 품종이었다는 것입니다. 선한 마음으로 고양이를 돌보았던 브리 덕분에 그레이시는 랜선 집사 5만 8300명을 가진 스타묘가 되었습니다.
참고 사이트
네이버 지식백과 terms.naver.com
노트펫 notepet.co.kr
비마이펫 mypetlife.co.kr
위키백과 ko.wikipedia.org
tica tic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