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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밥테일(American Bobtail), 꼬리는 ÷2 또는 점프는 ×2

by lemonace 2025. 1. 5.

 

1. 아메리칸 밥테일의 유래

미국이 원산지인 자연 발생 종입니다. 일부에서는 아메리칸 밥테일은 범 무늬 고양이와 야생 보브컷을 교배한 결과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밥테일(Bobtail)’이란 짧게 자른 꼬리라는 뜻으로 일반적인 고양이보다 절반 정도의 짧은 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1960년대 후반 미국의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존 샌더슨(John Sanders)이 브렌다 샌더스(Brenda Sanders)와 함께 유가를 보내던 중 짧은 꼬리를 가진 고양이를 한 마리 발견했습니다. 두 사람은 수컷 고양이로 꼬리가 짧고 갈색 털 무늬를 가졌던 고양이 요디(Yodi)’를 집으로 데려와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존과 브랜다는 샴 고양이 미시(Mishi)를 기르고 있었는데 요디를 집에 들인 후 둘 사이에 새끼 고양이가 태어났습니다. 새끼 고양이들은 반은 짧고 반은 긴 꼬리를 가지고 태어났고, 그중 짧은 꼬리의 고양이를 긴 꼬리를 가진 고양이와 교배를 시킨 결과 모두 짧은 새끼 고양이가 태어났습니다. 그들의 친구인 민디 슐츠(Mindy Shultz)는 샬롯 벤틀리(Charlotte Bentley)와 함께 짧은 꼬리를 가진 고양이를 입양 후 품종으로 인정받으려 노력합니다.

한편 고양이 애호가인 에반스와 그의 동료들은 짧은 꼬리가 우성인자라는 사실을 인지하였습니다. 이후 미국의 야생 고양이의 활기찬 이미지와 상냥하고 붙임성 좋은 성격을 가진 아메리칸 밥테일을 완성시켰습니다.

1989년 국제고양이협회(TICA)2000년 고양이애호가협회(CFA)에서 아메리칸 밥테일을 정식 품종으로 인정했습니다.

 

2. 특징

중대형 품종으로 건장하고 단단한 인상을 줍니다. 잘 발달된 몸의 근육과 튼튼하고 긴 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뼈가 굵고 가슴과 어깨가 발달해 몸이 직사각형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완전한 성묘가 되는데 2~3년이 걸리고 성묘 기준 암컷은 3.1~4.9kg, 수컷은 5.4~7.2kg 정도 나갑니다. 아몬드형의 큰 눈과 중간크기의 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귀엔는 링크스팁(Lynx tip)이라 불리는 야생 스라소니의 것과 비슷한 장식철이 있습니다.

아메리칸 밥테일은 짧고 뭉툭한 꼬리를 특징으로 합니다. 아메리칸 밥테일의 꼬리는 약 2.5~10cm로 곧게 뻗어있거나 구부러져 있는 등 길이와 모양이 다양합니다. 이 꼬리는 유전자 돌연변이로 구부러지거나 꼬이게 됩니다. 토끼와 같이 꼬리가 아예 없거나 짧은 꼬리를 가진 맹크스나 밥테일이라는 이름이 붙은 재패니즈 밥테일과는 유전적으로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아메리칸 밥테일은 우성 유전에 의한 것으로 꼬리가 짧을 확률은 50%입니다. 이때 꼬리가 짧은 고양이를 태어나게 하기 위해 근친 교배하는 경우 꼬리가 아예 없거나 척추가 짧아지는 기형에 결릴 수도 있습니다. 이는 배변 활동에 영향을 주기도 하므로 입양 전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고 척추나 관절 등에 유전 질환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아메리칸 밥테일의 털은 부드러운 솜털과 같고 짧은 속 털과 거친 겉 털을 가진 이중모입니다. , 다리의 뛰, 배 아래쪽, 꼬리에는 털이 약간 더 길게 자라며 털수염처럼 보이는 털이 나 있습니다. 특히 꼬리 털은 더욱 두껍고 뻣뻣합니다. 계절에 따라 여름에는 짧은 털, 겨울에는 긴 털이 자랍니다. 털의 색깔은 흰색, 검은색 등이 주를 이루지만 다양한 색깔이 존재하고 무늬 또한 매우 다양합니다.

장난을 좋아하는 성격으로 장난감을 물어오기 숨바꼭질, 먹이 퍼즐 등을 즐깁니다. 앞발을 잘 써서 문이나 수도꼭지 등을 열 수도 있습니다. 또한 활동량이 많아 캣휠, 캣폴 등을 분주하게 뛰어다닙니다. 근육질 몸매의 아메리칸 밥테일은 한 번에1.8~2m까지 뛸 정도로 점프력도 뛰어납니다. 집사에게 먼저 장난을 걸기도 하며 높이 뛰어 곤충을 잡아 전시하기도 합니다.

느긋하고 온화한 편으로 적응력이 뛰어납니다. ‘고양이 계 골든 리트리버로 불릴 만큼 사람을 좋아하고 동물과도 잘 어울립니다. 또한 조용한 편이며 기분이 좋을 때 짧고 짹찍거리는 소리를 냅니다. 반면 혼자 있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으므로 가족 단위의 구성원이 많은 가정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드물지만 집사와 함께 트럭, 캠핑카 등 여행을 다니는 아메리칸 밥테일도 존재합니다.

 

참고 사이트

 

네이버 지식백과 terms.naver.com

로열캐닌 royalcanin.com

비마이펫 mypetlife.co.kr

위키 백과 ko.wikipedia.org

코코타임즈 coco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