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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랏(Korat), 바다 거품의 지배자 또는 먹구름의 쇄국 정책

by lemonace 2025. 1. 1.

1. 코랏의 유래

자연 발생종으로 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14세기 탐라 마우(Tamra Mau)’라는 코랏을 묘사한 책이 있는 만큼 14세기 이전부터 존재했다 추측합니다. 코랏은 태국 북서부 코랏 공원의 이름을 따 코랏이라 불립니다. 또한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뜻의 ‘시사왓드(Si-Sawat)’로도 불립니다.

19세기 라마 5(1869~1910)는 고양이의 “Smud Khoi”로 알려진 “The book Poems”를 코이 종이에 복사하도록 했습니다. 이 책은 주인에게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17마리의 고양이와 그 반대의 6마리 고양이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 코랏은 행운의 고양이 중 하나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Smud Khoi”에 묘사된 코랏의 내용을 살펴보면 털은 매끄럽고 뿌리는 구름 같으며 끝은 은빛과 같다. 눈은 연잎의 이슬방울처럼 빛난다라고 되어있습니다. 라마 5세는 정말 예쁜 고양이라며 어디서 온 것인지를 물으며 코랏의 이름을 지어줍니다. 고양이를 아꼈던 라마 5세는 코랏이 죽을 때마다 국가 장례식을 치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랏의 다른 이름인 ‘Si-sawat’‘Si’는 색을 의미하며 ‘Sawat’은 행운이나 번영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태국에서는 행운과 행복 그리고 다산과 풍요를 기리며 신혼부부에게 코랏 한 쌍을 선물로 주는 전통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Si-sawat’는 태국의 합성어로 회색과 밝은 녹색의 혼합색상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 서적에서 코랏은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은색-블루색을 가지고 있으며 품종의 색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다른 색의 고양이는 코랏이 아니다라고도 이야기합니다..

1959년 태국에 근무한 미국 대사관에서 코랏 한 쌍을 선물 받았습니다. 이로써 처음으로 미국에 알려졌고 1966년 미국고양이협회(ACA)와 고양이애호가협회(CFA)에서 품종으로 인정했습니다. 1979년에는 국제고양이협회(TICA)로부터(TICA)으로부터 1984년 고양이애호가관리협회(GCCF), 타이 고양이협회(KTCA)로부터도(KTCA) 인정받았습니다..

 

2. 특징

성묘 기준 암컷은 평균 2.7~3.6kg, 수컷은 4.5kg 이상의 중형 고양이입니다. 발달이 느린 편으로 성묘가 되는데 2~4년 혹은 5년 이상이 걸리기도 합니다. 하트 모양의 큰 머리와 넓은 가슴, 크고 끝이 둥근 귀를 가졌습니다. 주둥이와 발가락은 은색을 띠는데 이는 코랏에게 유일하게 허용되는 색입니다. 눈은 진흙, 호박색 또는 금록색을 띠며 생후 2~4년이 지나면 점차 녹색으로 변합니다. 외국에서는 코랏을 ‘5개의 하트가 있는 고양이(The cat with five hearts)’로 부르기도 하는데 얼굴형, , 가슴 등이 하트를 닮았기 때문입니다.

코랏은 은은한 은색 빛이 도는 회색 털을 가졌습니다. 털의 아랫부분은 연한 청색을 띠고 중간은 진한 청색이며 끝부분은 은색을 띱니다. 태국에서는 먹구름 같은 회색바다 거품처럼 빛난다고 표현합니다. ‘Smud Khoi’에 따르면 이러한 코랏의 털 색은 시암과 이웃 지역 간의 격렬한 전쟁이 벌어졌을 때 화감암 지역에서 그들을 보호했다라고 합니다. 노령묘가 되면서 흰 반점이나 회색 줄무늬가 보이기도 하지만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점들은 고양이 쇼에서 경쟁할 자격을 잃는 등 결점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성향이나 건강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속 털이 없어 털 날림이 적으므로 관리가 용이합니다.

러시안 블루와 회색 털과 녹색 눈으로 인해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코랏이 더 체구가 크고 동글동글한 넓은 얼굴을 가졌습니다. 또한 러시안 블루의 코 옆선은 평평한 일자이지만 코랏의 얼굴은 측면에서 보았을 때 코 옆선이 굴곡이 있어 구분할 수 있습니다.

‘Smud Khoi’에서는 오로지 은색-블루색 만을 코랏의 털 색으로 한정 짓지만 고양이애호가협회(CFA)에서는 그 외의 다른 타이 라일락이라 불리는 다른 색들도 인정합니다. 최초의 타이 라일락은 1989제낭카 라일락 릴리로 영국의 두 코랏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코랏은 사교심 좋고 적응력도 빠릅니다. 집사와 유대감 쌓는 것을 좋아하지만 자기가 아닌 다른 동물을 쓰다듬으면 질투하기도 합니다. 또한 분리불안을 겪을 수 있으므로 혼자 둘 때는 유의해야 합니다. 평소에도 자주 우는 편으로 필요한 게 있거나 귀찮게 굴면 큰 소리로 울기도 합니다. 다정하고 온순하며 동작이 부드러운 편이지만 배타적인 성격입니다. 따라서 다른 고양이를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지배적인 성격으로 통제하려는 경향을 가집니다.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는 등 호기심이 많고 똑똑한 편으로 먹이퍼즐이나 장난감을 물어오는 훈련도 가능합니다. 활동량이 많으므로 점프나 사냥, 달리기 등을 할 수 있도록 캣타워나 캣 폴, 캣 휠 등을 구비해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사에게 놀아달라고 장난감을 물어오기도 합니다.

코랏은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품종입니다. 이는 코랏의 품종을 유지하고 태국이 아닌 외국에서 길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외국과의 교배를 금지하는 정책을 내세웠기 때문입니다. 또한 코랏은 태국의 상위 계층이나 선물을 받은 사람만 키울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코랏을 키우는 사람이 드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 사이트

 

네이버 지식백과 terms.naver.com

로열캐닌 royalcanin.com

비마이펫 mypetlife.co.kr

위키백과 ko.wikipedia.org

koratworld korat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