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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나캣(Savannah), 까다로운 나는 Solo 또는 온순한 생식러

by lemonace 2024. 12. 11.

 

1. 사바나캣의 기원

수컷 서벌과 암컷 고양이의 교배종입니다.

1986년 미국 사육사였던 주디 프랭크(Judee Frank)가 기르던 샴고양이와 서벌 캣 사이에 F1세대가 처음 태어났습니다. 사바나 캣은 F1~F5, STB로 나뉘는데 최근엔 8세대까지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FFilial의 약자로 '세대'를 뜻하며 STBSBT라고도 말하며 순종끼리 이어진 종(Stud Book Traditional)을 뜻합니다. 즉 주디 프랭크의 고양이 사이에 태어난 최초의 사바나캣을 F1이라 하고 F1과 다른 고양이 사이에 태어난 사바나캣은 F2세대라 부릅니다. F3세대까지는 주로 서벌 캣과 교배하는 경우가 많아 태어나는 고양이가 많지 않습니다. F4세대부터는 다른 품종의 고양이들과 교배하면서 서벌캣의 외양이 달라지며 집고양이와 비슷한 크기를 가지고 야생성도 거의 사라지게 됩니다.

2001년 국제고양이협회(TICA)에서 사바나 캣 품종으로 인정받았습니다.

 

2. 특징

야생 서벌 혈통의 영향으로 매우 민첩하고 4~11kg, 최대 18kg까지 자라는 대형종 고양이입니다. 서벌캣을 닮아 머리가 작고 귀가 크며 다리가 긴 편입니다. 서벌과 사바나캣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지만 서벌의 귀가 사바나보다 크고, 몸의 반점도 더 진하므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F4세대를 거치며 사바나의 크기도 점차 작아지며 서벌의 특성도 점점 옅어진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사바나캣은' 치타 눈물'이라 불리는 눈꼬리에서 코 옆까지 내려오는 길고 검은 줄무늬가 특징입니다. 또한 줄무늬와 점받이가 섞여있는 점박이 태비와 이마에 M자무늬 등은 서벌캣을 닮았습니다. 세대를 거듭할수록 다른 고양이와 교배하면서 무늬와 털 색 등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늘씬한 체형에 근육질 몸매로 활동성이 높습니다. 2.5m까지 한 번에 점프할 수 있을 정도로 다리 근육이 발달했습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 지켜보는 것을 선호해 캣폴이나 캐타워 등 수직공간을 많이 만들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환경을 풍부하게 만들어주지 않으면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 수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사바나캣은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을 위해 생식을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벌 캣이 100% 육식을 했기 때문에 집사들은 주로 사바나캣에게 닭가슴살이나 생식 파우치를 제공합니다.

사바나캣이 희귀한 이유는 서벌캣이 배우자를 고르는 기준이 까다로워 교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교배를 거부하거나 집고양이를 물어 죽일 수도 있어 위험합니다. 따라서 초기 세대일수록 태어나는 새끼도 적고 사바나캣 F4세대까지는 유전적인 문제로 불임(무정자증)인 경우도 많습니다.

반면 사바나캣은 사람에게는 온순하고 사회성이 높은 고양이에 속합니다. 맹수 같은 모습 때문에 경계심이 많고 사나울 것 같지만 처음 보는 사람에게 먼저 다가갈정도로 사람을 잘 따릅니다. 하네스를 매고 산책하는 경우도 적지 않고 반려견과 함께 잘 지내는 편입니다. 사바나캣은 생후 6개월까지 집사와의 관계에 의해 성격이 달라집니다. 유대가 깊은 집사와는 장난치고 관심받는 것을 좋아해 쫓아다니기도 합니다. 또한 질투심이 많아 다른 사람이 집사를 건드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서벌캣은 아프리카 원산입니다. 사바나캣 또한 더운 기후에 적응을 해서 항상 온도를 맞춰주어야 합니다. 또한 물을 좋아해 두려움 없이 호수나 강가에 뛰어들어 물고기 사냥을 즐깁니다. 개체에 따라서는 집사와 함께 샤워하는 사바나캣도 있습니다.

 

3. 매체에서의 등장

20209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마을을 떠도는 멸종위기종 사바나캣에 대한 이야기가 방송되었습니다. 고양이를 사냥하는 장면을 목격한 후 동네 주민이 제보를 한 것입니다. , 토끼 등의 피해가 이어지자 주민들이 공포를 호소했고 범인은 사바나캣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사바나캣은 제작진과 대치하는 상황임에도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없이 먹이를 받아먹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이후 정밀검사를 통해 사바나캣 F1 또는 F2 세대로 판명되었다고 한강유역환경청 측은 밝혔습니다. 사바나캣의 주인이라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났지만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는 F1~F4에 해당하기 때문에 동물원으로 가야 합니다.. 즉, 사바나캣은 F5세대부터 가정에서 개인이 기를 수 있습니다.

 

참고 사이트

 

나무위키 namu.wiki.

비마이펫 mypetlife.co.kr

애니멀플래닛 animalplanet.co.kr

위키백과 ko.wikipedia.org